오늘 또 찾아온 지름 충동...
오늘 충동의 동기는 특이합니다.
회사에 장기 연금형 비과세 저축을 들도록 설득하러 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예정된 것도 아니었고(혹시 누군가는 예정하고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저포함 막내 3명이 끌려갔는데.. 그 중 제일 막내는 업무 전화로 탈출하고 남은 둘이서 말을 끝까지 들었습니다.
저는 감정이 표정에 어느 정도 드러나는 편이라 자꾸 저를 힐끔거리시더니 맘에 안들면 그만할까요라는 멘트를 던지시더군요.. 솔직히 일하다가 아무 설명도 없이 끌려왔더니 뭐 가입하라고 하면 별로 좋은 기분은 아니죠.. 뭐 어쨌든 그 분은 우리 회사에서 나와서 화장실에서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이셨다 하니 죄송하기도 하고.. 그 자리에서 결정하지 않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가입하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한번쯤 의심해보고 싶은 버릇이 있는지라 xx은행 재정 상태, 가져오신 상품 이름, 이자율, 연금형 저축 포함 장기 저축 특징 등을 검색하다가 관련 글 구글 광고에 여기 언급된 맨 아래책이 있었습니다. 자극적인 제목이라 클릭 후엔 온라인 서점 여기 저기 떠돌다 정신차려보니 4가지의 책이 장바구니에 있었습니다...
자기 계발서에 해당하는 노트 정리법 같은 책은 왠만하면 안사고 이것도 학생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여서 안 살 가능성이 제일 높아 보입니다..
두 번째 책은 한비야라는 이름에 혹해서 골라 놓은거고..
첫 번째 책은 최근에 친구가 빌려준 책이 있는데 역사 분야라 갑자기 역사가 확 땡겨서 무턱대고 역사 카테고리 누르고 돌아다니다 발견한 신간입니다. 아직도 근현대사의 강력한(?) 영향 아래에 있는 지금 얼마나 정확한 내용이 담겨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땡기긴 하더군요.
이 책들도 몇 주 담겨진채로 있다가 생각나면 선택 여부가 판가름나겠군요 :)
맨 밑의 당신이 속고 있는 28가지 재테크의 비밀을 주문했습니다. 담아두고 이틀만 지난 오늘(2.14) 보니 나머지 3개는 그지 급하게 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안들더군요.
일단 한 번 다 읽었습니다.
읽고 드는 생각은 지출 통장부터 나누자하는거네요. 저처럼 별 생각없이 지출을 실행하는 사람들에게 한번 쯤은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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